어제저녁 작은 우리 동네에 확진자가 55명이라는 소식을 들었다.
매일 보고 있어서 이제 익숙해졌다 싶었는데 50명이 넘는 수치를 보니 다시금 놀라웠다. 그리고 추석이 지난 오늘 첫 주말 공식적으로 3천 명 돌파 소식까지
위드 코로나는 과연 가능할까?
이제 작은 가족, 가정에 역할이 더 중요해진 것 같다. 최근 육아서적도 코로나19에 집에서 사회성 기르기, 활동하기가 주를 이루는 것처럼 말이지.
우리는 올해 내내 아이와 그냥 집에서 시시콜콜 지내는 중이다.
봄에는 씨앗을 뿌리고, 여름에는 마당놀이
가을이오니 천지에 열린 열매들이 또 우리 곁에 있다.
여름부터 조그맣게 열린 열매를 보고는
- 엄마 저건 뭐야? 배야? 사과야?
- 저건 호두야. 딱딱한 열매인데 안에 숨어있어.
라고 몇 번 오고 갔는데 추석이 지나고 나니 익어서 벌어진 채 매달려있더라. 오늘은 호두 따는 날~
단단한 호두 열매를 주먹으로 쿵쿵 때리더니,
- 너무 딱딱하다~ 엄마가 칼로 살살 열어줘~
- 여기 돌로 깨 보는 건 어때?
- 오랫동안 달려있던 소중한 호두라서 살살해줄 수 있어?
대화 도중 신랑이 두 손으로 쫙~ ㅎㅎ
우와
이렇게 단단한 씨가 있어서 딱 딱했나 봐 엄마~
이미 새들이 한번 쪼아 먹은 호두 열매도 발견했다.
오늘의 수확
- 호두는 미니 호박 같아~촉촉한데 단단하다~
-냄새는 어때?
-음~ 냄새는 안나 엄마~호두는 나무에서 열려!! 사과 같은 열매에 숨어있어!
호두는 탱크자동차의 확약으로 쓰기로 했다.
나두 좋고 아이도 좋은 터전인 우리 집.
막내는 비록 눈에 모기를 물렸지만.. 어쩔 수 없지 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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